미숙아 육아일기

육아일기장 2

해피위시 2014. 2. 18. 15:09

울 세째가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언제 집에오나...뭔일이 있지나 않나...계속 노심초사 하다가 집에 오니 너무 좋네요^^


미숙아라 그런지 큰애, 작은애보다 잠도 많아서 아직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아요..


하지만 산소줄을 달고 와서 수시로 삑삑 울릴 때 마다 어쩔 줄 모르겠네요...


혹시 이상이 있지나 않은지...그냥 마음만 졸입니다 ㅎㅎ


큰애랑 둘째가 워낙에 별나서 세째를 괴롭힐까봐 겁이 났었는데 의외로 둘다 담담하네요^^


애기 이쁘다고 뽀뽀하고 난리입니다....특히 큰애가요...^^ 


울 큰애는 둘째한테는 엄청 때렸거든요...무심한척하다가 조금이라도 우는 소리가 나거나 누가 관심을 둘째에게 준다고 느끼면


정말 축지법을 쓰는것처럼 날라와서 어퍼컷을 날렸더랬죠ㅡㅡ;


이제 퇴원했으니, 육아일기와는 또 별도로 다른 의미의 육아일기가 시작되네요^^


부랴부랴 큰애랑 작은애랑 쓸 때 만들어 두었던 데이터로 육아일기장을 만들었어요



                                                     커버는 아기사진을 프린트 해서 비닐 커버로 덧붙여서 링으로 재본했어요^^




하루0시(밤12시)에서 24시간 동안 소변, 대변, 수면시간 기록하고 분유를 언제 얼만큼 먹었는지, 약 먹은거 기록하구요..

울 세째는 호흡 곤란할 때 산소 공급을 해서 병원가면 상담해야해서 산소공급했는지도 기록했구요..

비고란에 특별한 거 있음 기록하구요( 백일이라든지 기념일, 혹은 예방접종, 몸무게 등)


큰애, 작은애를 이걸로 기록해서 분유텀 늘리는 거나 ( 식사시간,양 조절) 수면시간 조절 등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시어머니나, 신랑등, 서로 도와주며 양육했기 때문에 이 공책이 엄청 도움이 되었죠..


이번에도 최소 6개월~1년, 힘내서 달려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