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육아일기

(스크랩) 초보맘을 위한 육아 메뉴얼 0~3 month 시각놀이

해피위시 2014. 11. 25. 09:15

신생아들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며 하루하루 커간다. 생후 3개월 이전 아기들의 시각·청각·촉각·근육을 발달시키는 엄마표 놀이법을 제안한다.

신생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방바닥이나 침대에 누워 보낸다. 이렇다 보니 누워만 있는 아기와 뭘 하고 놀아야 할지 난감해하는 엄마들이 많다. 갓 태어난 아기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외부 자극을 탐색하는 데 사용한다. 모든 감각을 동원해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며 두뇌와 신체는 물론 정서 또한 발달하게 되는 것. 처음에는 눈도 잘 보이지 않고, 귀도 잘 안 들려 반응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부 자극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이 시기는 뇌의 모든 부분이 골고루 발달하므로 시각·청각·촉각 등 오감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게 중요하다. 신생아와 놀아주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부모들도 많은데 따로 시간 낼 필요 없이 아기와 눈을 맞추고 끊임없이 이야기해주며 스킨십을 통해 반복적인 자극을 주면 된다.

 

 

01 수다쟁이 엄마가 돼라

 

아기와 놀아줄 때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자. 엄마가 아기에게 말을 많이 걸수록 아기의 언어 발달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뜻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아기의 이름을 불러주며 응대해주는 게 중요하다. 말을 걸 때는 목소리의 높낮이를 다양하게 조절해보고 중요한 단어는 길게 늘여 강조하는 것도 좋다. '아기', '너'라는 단어보다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는 게 더 효과적이다. 말을 걸 때 엄마의 기분도 중요하다. 갓난아기는 엄마의 표정과 목소리만으로도 기분을 알아채고 그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 무엇보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02 아기의 반응을 살필

 

아기가 평소에 어떤 자극에 흥미를 보이는지 관찰한다. 아무리 좋은 자극도 아기의 반응이 없다면 다른 놀이를 하거나 놀이를 끝내는 게 낫다. 아기가 놀이를 피곤해한다면 스킨십을 멈추고 중간 중간 쉬어줄 것. 놀이 시간은 햇볕이 따뜻한 오후 시간대나 목욕 직후 기분이 좋아졌을 때가 적당한데, 아기의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03 스킨십은 오감을 발달시키는 가장 좋은 놀이

 

아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엄마와의 접촉을 통해 뇌 속의 신경회로를 만들어나간다. 목욕을 하고 난 뒤 로션을 바르고 얼굴과 온몸을 어루만지며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수유하면서 아이 몸을 쓰다듬어주거나 발을 매만지면 더욱 안정감을 느낀다.

◆시각

 

태아는 자궁 안에서 이미 빛과 어둠을 구별할 수 있다. 출생 직후에는 또렷하지는 않지만 엄마의 얼굴을 희미하게나마 알아볼 수 있다. 엄마가 아기를 팔에 안고 눈을 보면서 혀를 내밀면 아기가 그대로 따라하는 것도 이런 이유. 생후 5~6주가 지나면 사물을 지속적으로 응시할 수 있게 되고, 3개월이 지나면 좌우 모든 방향으로 사물을 주시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색상이 또렷하게 대비되는 사물을 잘 알아보는데, 굳이 흰색과 검은색이 아니더라도 두 가지 색이 대비되는 디자인이라면 시각적으로 집중하기 더 쉽다. 두 눈이 동시에 한 사물을 보는 기능은 생후 3~4개월 이후에 형성되므로 그 이전에는 눈이 사시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 생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사물을 주시하지 못하거나 눈이 심한 사시처럼 보인다면 소아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자.

 

 

기획 황선영 기자 | 사진 이주현 | 모델 김태이(3개월) | 도움말 홍선자(홍아동발달연구소 원장) | 참고서적 <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김수연 저, 지식너머)

이글은 베스트 베이비 기사를 스크랩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