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남자애라 그런지 요즘 로보트에 푹 빠져있는 큰애가 이젠 로보트의 부속품도 자꾸 요구하네요 --
중장비차도 종류별, 크기별로 사달라고 조르네요...
가끔 할머니가 사주시는 걸 사주지 말라고 했더니 할머니가 안사주는게 더 힘들다고 그러시면서
이것저것 많이 사주십니다..-- --;;
그러던 어느날, 전 왜 할머니가 힘들다고 하는지 알게 되었지요~~
왜냐구요?
어느 날 아침, TV에서 크레인을 보더니 사달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저떻게...일단 다른쪽으로 관심을 돌렸지요~~
그것도 잠깐,,,,다시 크레인을 사달라고 하더군요...
밥먹고나서---`엄마, 밥먹었으니까 크레인사러가자`
산책하고나선--`엄마, 이제 크레인사러가자..`
아이스크림 먹고나서--`엄마,,이제 크레인가지고 놀고시퍼`
목욕하고 나서--`엄마,,크레인 사러 가야할 시간이야`
하루에 걸친 엄마와의 줄다리기는 애가 이기고 말았네요....헐...끈질긴 놈.....
그런 울 애가 로보트에게 총을 달고 싶었나 봅니다...
아침 밥도 안먹고 아빠를 조르더니...아빠가 급하게 나무젓가락으로 총을 만들어 줬더니
아주 흡족해 하며 하루종일 가지고 노네요....^^
조를 땐 뭐 이런애가 있나 싶다가도 또 잘놀면 왜이리 이쁜가요...
애기를 낳고 키우는 재미는 이런것일까요...오늘도 전 바보엄마가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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