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서울까지 벚꽃이며 각종 봄꽃들이 만개했다고 합니다.
잠깐 은행에 볼 일이 있어 간만에 외출(? 그래봤자 1~20분)을 했는데 바람도 벌써 봄이 됐네요^^
저는 봄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이들하고도 봄에 젤로 많이 놀러다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세째가 미숙아인데다가 아직 너무 어려서 요즘 애들하고 밖으로 나들이를 못하고 있어서 애들하고 산책을 못하니
너무너무 애들한테 미안하더라구요~
애들도 너무 나가고 싶을텐데요~~
그래서 기분이나마 봄을 느끼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꽃잎날리는 놀이를 하기로 했어요
먼저 재료준비 -- 색종이 몇장, 가위..끝입니다...쉽죠^^
그리고 색종이를 가위로 조그맣게 마구마구 잘라줍니다
색종이를 10장 자르는 데 5분도 안걸리네요 ㅎㅎ
그리고 아이들과 던지고 놀면 됩니다 -- -- ;;
큰 애는 너무너무 좋아하고 난리나구요 ㅋㅋ...작은 애도 첨엔 어벙벙한 표정짓더니 이내 열심히 노내요~~~
방 안에서 한 두시간을 놀고는 애들 목욕시킬 때 얼른 빗자루로 샥샥~ 치워주면 청소도 간단합니다^^
맞벌이에 지친 엄마, 아빠라도 어짜피 청소는 해야하니, 청소하기 전에 신나게 놀아준다음 치워버리면 되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그대신.....................더 놀고 싶다고 떼쓰면 .......그건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ㅠㅠ
울 큰애 경우는.....목욕을 너무 좋아해서 목욕할 때마다 욕실에서 꺼내는 일이 너무 힘들 정도로 한번 하면 2~3시간 목욕하면서 놀구요..
수영장 한번 가면 아침에 가서 저녁 끝날 때까지 안자고 버틸 수 있는 에너자이저인데요....
이 날은 난생처음!!!!!!!!!단 5분만에 목욕을 끝내고 또 꽃놀이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목욕할 때 치워버려서 그날은 못했지만....잘 때까지 조르더 군요...
그 담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꽃놀이 하자고 하구요....암튼 지금 며칠째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계속 하자고 조르네요..
덕분에 지금 며칠 째 똑같은 놀이 무한 반복입니다..
그렇다면 둘째는 어떻냐~~~하면....첫날에는 목욕한 후 쿨하게 안 찾더니, 담날 어린이집 끝나자마자 2층에 올라오더군요......
보통은 마당에서 안들어 올려고 버팅겨서 요즘 겨우겨우 반협박해서 데리고 들어오는데요^^
그리곤, 안방으로 곧장 들어가더니 한마디 합니다....`없네......없네....`
그래서 `뭐가?` 하고 물어봤더니...
`꽃..`이라고 합니다....^^
암튼 그래서 이번주는 애들과 함께 계속 꽃놀이를 하고 있어요.....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이젠 제가 질리네요..ㄷ ㄷ ㄷ
빨리 또 다른 놀이를 찾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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