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이야기

스포츠만화 2--청춘백서( 청춘, 사랑, 빙상의 하얀날개)

해피위시 2014. 2. 9. 18:36

 

드디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네요

 

스포츠를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국제대회 같은 큰 대회자체를 즐기는 저로써는 아주 즐겁습니다...ㅎㅎ

 

이번에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하는 피겨스케이팅에 관한 만화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예전에 제가 초등학교때 아주아주 좋아했던 만화인데요..

 

한국의 모 만화가가 일본 만화를 번역해서 ( 그때는 일본만화를 그대로 번역만해서 자작인것처럼 내는 만화가가 많았습니다)

 

출판했던 책이예요...


한국에서는 청춘의 하얀날개(1부), 사랑의 하얀날개(2부), 빙상의 하얀날개(3부)..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3부작인가 4부작으로 나온 것으로


기억되구요...일본 원본 제목은 {청춘백서} 였네요~~

 

그때는 순정만화계에서는 제일 인기있었던 분들중 한분이었죠^^ 저도 팬이었구요..

 

제가 성인이 된다음 한국에서 번역본을 구하고 싶었는데 못구하고 일본에서 유학할 때 서점에서 발견해서 얼른 샀어요..ㅎㅎ

 

운이 좋았다고나 할까요

 

그럼 스토리여행을 떠나볼까요..

 

 

홋가이도에서 사는 중학교 2학년인 아사쿠라 아유미(이하 아유미)는 학교에서 아이스하키부에서 활동하고 어렸을 때 사고로 오른발이 불편합니다

어느날,양쪽 부모의 일방적인 독단에 의해 뜬금없이 고등학교 1학년이고 스케이트 선수인 유우키 마고토(이하 마고토)와 맞선을 보게됩니다

둘은 맞선이란걸 모른채 나왔기 때문에 당근 파토나게 되지요 ^^

아이스하키부에서 주전이 되기위한 테스트에서 아유미는 열심히 하지만 오른발이 불편한 것 때문에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전이 되지못합니다

이것을 위로하기 위하여 친구들과 야외 빙상장을 찾은 아유미는 그곳에서 스케이트 연습을 하는 마고토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마고토와 같이 연습하는 선수중 한명이 약을 올려서 3회전 점프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아유미는 일단 3회전을 뛰어보지만 사람들의 딱딱한 표정을 보고 실패했다고 생각했지만....

왠걸....마고토가 3회전 반 (트리플 악셀)을 뛰었다고 합니다..^ㅇ^

아까 약을 올렸던 선수는 또다시 깨끗한 폼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합니다

아유미는 분해서 며칠을 혼자서 연습합니다...

하지만 기본을 모르는 아유미가 깨끗한 폼으로 뛰지는 못하고 마고토에게 점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열심히 연습한 어느날, 아유미는 자기가 연습한 걸 보여주기 위해 대회장을 찾는데 대회 관계자가 아유미가 선수인 줄 알고 경기에 내보냅니다..

대회 규정을 아무것도 모르는 아유미는 어쩔 줄 몰라하는데, 마침 대회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마고토가 빙상에 같이 나와 일단 점프만 뛰라고 합니다...

아유미가 점프를 뛰는 순간,,,,모든 사람은 놀라고 맙니다...

아유미가 뛴것은 3회전이 아닌 4회전 점프였던 것이죠!!!

단숨에 인기인이 된 아유미는 피겨 스케이트가 본격적으로 타고 싶어지고 마고토가 다니는 빙상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스케이트의 여러가지 요소를 배우며 점점 재밌어하는 아유미..

이번에는 정식으로 대회에 선수로써 참가하게 됩니다

시합에 나간 순간 아유미는 모두 4회전을 기대하는 상황에 강박감을 가지게 되고,,시합에서 4회전을 시도했으나 실패합니다

연습에서는 잘 되지만 대회만 나가면 부담감에 4회전을 성공하지 못하게 된 아유미를 위해

마고토는 4회전을 뛰기위한 높이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마고토가 빙상에 앉아 그 위를 뛰게 합니다

수 많은 연습끝에 드디어 아유미는 4회전을 성공하게 됩니다

 

 

 

 

 

 

그 후 일본 빙상연맹에서는 피겨 선수를 육성하기 위하여 동경에 피겨학교를 세우게 되고 남자 싱글 1위인 마고토는 그 학교로 가게 됩니다

아유미는 4회전은 되나 다른 요소에서 실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그 학교에 갈 수 없었지만 홋가이도에 남아서 여러 대회를 거치며 점점 성장해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경의 피겨학교에서 아유미의 입교를 허락하게 되고 드디어 아유미도 동경에 가게 됩니다

학교에 입학한 후  마고토가 비밀리에 페어연습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묘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고토의 페어상대인 여선수가 일찍 연습을 끝내고 마고토가 혼자 연습을 하고 있는것을 보고는 아유미가 상대역 연습을 대신 해 줍니다

그 후부터 아유미는 마고토와 계속 페어연습을 하게 되었으나, 어느날 그것이 자기가 마고토와 진짜  페어인 것이 아니라

상대역 여자선수의 대역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눈물을 삼키는 아유미,,,그러나 그것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끼며 기꺼이 마고토의 연습상대가 되줍니다..

진짜 페어인 여선수와 아유미와 번갈아 가며 연습하던 마고토는 어느날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아유미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빙상연맹의 반대를 무릅쓰며, 유일하게 한편인 코치와 함께 어렵게어렵게 훈련을 해나가던 중,

아유미는 오른발의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고 의사에게서 이제 더이상 오른발을 쓸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스케이트를 더이상 탈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진 아유미를 마고토는 오른발이 안되면 왼발로 하자고 제안하고,

둘은 왼발로 다시 기초부터 연습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안 연맹은 당연히 인정을 하지 않게 되고 마고토에게 아유미와의 페어를 그만두게끔 종용하지만,

마고토는 끝내 아유미와 페어를 그만두지 않고 둘은 퇴학을 하게 됩니다

 

 

 

 

 

퇴학을 한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훈련을 계속 하던 중, 마고토가 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예전에 아유미가 4회전연습을 도와줄 때의 부상 때문이었습니다

실명이 될 것이라고 안 마고토는 아유미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아유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마고토가 몰래 출국하는 날, 연습을 하고 있던 아유미에게 마고토의 출국을 아는 친구가 얘기를 하지만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아유미는  단 한마디 전언을 부탁합니다

"다녀오세요"

 

 

 

 

 그로부터 몇년이 지난 어느 피겨 시합날, 그동안 행방불명 이었던 아유미가 여자 싱글 시합에 복귀합니다

기초를 왼발부터 배우고 4회전도 완벽하게 처리한 멋진 복귀전을 치르게 됩니다

여러 대회를 섭렵하던 어느 날, 아유미는 캐나다에 시합을 나가게 되고 거기서 체재중인 옛날 친구집에 들르게 되는데

거기서 실명을 한 마고토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그것을 계기로 아유미는 현역 은퇴를 결심합니다..

마지막 시합날, 시합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아유미는 코치에게서 여자 싱글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고 듣고 분노하게 되지만

곧이어 페어 순서타임에 아유미의 이름이 불려집니다

페어 상대는 다름아닌 마고토 였습니다

모두들 마고토는 실명상태고 한번도 호흡을 맞춰보지 못한 상황에 대회 포기를 종용하지만

아유미는 뛰쳐나가 마고토와 함께 춤을 춥니다..

한번도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지만 둘은 완벽하게 춤을 춥니다..

마고토와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함께 마지막시합에서 페어를 한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제 2의 인생을 꿈꾸며 집으로 뛰어가는 아유미...

집에서 반겨주는 것은 마고토 였습니다

"다녀왔어"

 

 

 

 

 

 

아아.......이제 보니 옛날 만화라 설정이랑 연출이 말도 안되는 점들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네요....><

어렸을 때 가슴 벅차하며 읽고 또 읽고 하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잘은 모르겠지만 이 만화가 나올 때쯤에 일본의 이토 미도리 선수가 피겨에서 트리플 악셀로 올림픽 은메달을 따서

피겨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였던것 아니었나 추측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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