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이야기

스포츠 만화 1 - 플라이~하이!!

해피위시 2014. 1. 17. 20:12

동계올림픽개막이 이제 20여일 정도 남았네요


스포츠는 못하지만 올림픽이나 국제대회같은 큰대회를 보는걸 좋아하는 관계로 이것저것 보다가,


그동안 제가 소장하고 있던 만화책중에서 스포츠만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 플라이 하이 ] 라는 만화를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일본의 전 금메달리스트(모리스에 신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체조만화이고,


올림픽에 도전하는  페어플레이정신이 살아있는 건전한 스포츠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들도 볼 수있는 배움이 많은 스포츠 만화라고 감히 소개하고 싶네요


그럼 플라이하이의 스토리에 한번 들어가 볼까요



평성중학1학년, 후지마키 준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체조부에 입부합니다.

그러나 후지마키가 입부한 체조부는 여자부는 유명한데 남자부는 듣보잡일 정도로 부원도 4명밖에 안되고 도대회(지역대회)에서

꼴찌를 다투는 부였습니다.

입부한 다음날, 지역대회가 있는데 2학년 선배1명이 다리부상(대회에 나가기 싫어서 거짓으로 부상인척함)으로 인하여 머리수를 맞추기 위하여

시합에 나가게 됩니다..

체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후지마키는 열심히 하지만 받는점수는 1점(참가점수), 평성중학은 꼴찌를 하게 됩니다


그 후 , 체조부에서 물구나무 서기, 뒤돌기 같은 기초를 배우던 중, 여자부 코치가 와서 여자부가 사람이 많고 기대주가 많으니

남자부가 연습하는 철봉대를 철거하라고 합니다.

졸지에 철봉연습을 못하게 된 남자체조부는 철봉연습할 곳을 찾아 헤메다가 우연히 체조철봉이 있는 집을 발견하게 됩니다

집주인 할머니에게 철봉사용을 허락받은 체조부원들은 그곳에서 철봉연습을 하게 됩니다

사실, 집주인 할머니는 죽은 아들이 체조국가대표 선수였었고,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 은퇴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죽어서

아들을 생각하며 동네아이들에게 철봉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자부코치가 그 아들의 딸, 즉 손녀였습니다

체조부원들도 할머니의 조언과 가르침으로 한가지씩 철봉기술을 배우게 되고 여자부코치님에게도 인정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남자 체조부는 하계대회에서 6위를 하지않으면 부를 없애겠다고 말합니다

존폐위기에 빠진 남자체조부, 하지만 서로 독려하며 6위를 목표로 할머니에게 체조를 배웁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일 잘하는 캡틴(체조부장)의 다리부상으로 2학년 3명과 후지마키가 시합에 나가게 됩니다

할머니는 1명당 잘하는 종목에서 고득점을 노리게하여 평성중학팀의 이미지를 좋게하여 득점을 잘 받을 수있게끔 전략을 짜고

부원들은 각기 잘하는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만 6위안에는 들지 못합니다.

하지만 각자 잘하는 종목에서 종목별 우승을 거둔것을 알게된 교장선생님은 남자체조부를 없애지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시합후, 시합을 관전하던 체육관계자가 평성선수들의 능력을 높이 사서 주니어팀 합숙훈련에 같이 참가시킵니다

그 연습장의 철봉있는 곳의 천장에서 전 금메달리스트의 발자국을 발견한 후지마키는 그곳을 목표로 올라가면 3회전을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도전하지만, 결과는 너무 높이 떠서 천장을 부수고 맙니다.

다행히도 부상은 없었지만, 자칫하면 철봉에 다리가 부딧혀서 다리가 부려졌을 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후지마키는 그 때부터 철봉에서 손놓기기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집에 찾아온 외국인(전 러시아 금메달리스트-안드레아노프)에 의해 철봉 손놓기에 대한 무서움을 극복하게되고, 후지마키는

그 사람에게 평성선배들과 자기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합니다

안드레아노프는 평성선수들의 뒤돌기를 본 후, 다른나라보다 뒤돌기 할때 25센치는 낮다며 그것을 알아내면 코치가 되어주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자극을 받은 여자부 코치인 미사키코치는 밤잠도 안자가며 연구한 끝에 예전에 자기아버지의 노트를 보고 그 비밀을 풀고맙니다

그것은, 뒤돌기를 할 때 중심이 허리가 아닌 가슴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안드레아노프는 과제를 멋지게 클리어한 평성선수들의 코치가 됩니다



해가 바뀌고 안드레아노프의 코칭을 받고 즐거워하는것도 잠시, 이번에는 학교 이사장으로부터 도대회에서 우승하지 않으면 교장과 체조부 자체를

없애겠다는 말을 듣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교장을 노리는 부교장의 모략으로 이제 3학년이 된 선배들 3명이 시합당일에 재시험을 치르게 하여 참가를 못하게 됩니다

이제 겨우 체조를 막 시작한 1학년 후배2명과 2학년인 후지마키와 같은부 우에노(2학년) 으로만 시합에 임하게 되지만, 역시나 좋지않은 성적을 냅니다

하지만, 중간에 시험을 포기하고 온 3학년선배들 중 1명(우치다)가 우에노 대신으로 나와서 우승을 하게 되지만, 양심에 걸린 후지마키는

시상식에서 부정시합을 토설하게 되고, 평성중학교는 탈락이 됩니다


이 시합에서 평성선수들을 좋게 본 대회관계자가 현 국가대표팀의 비밀훈련에 견학을 시켜줍니다

우연한 기회로 후지마키가 거기서 철봉시연을 하게되었지만, 철봉이 오래되어 철봉이 부러지게 되고, 떨어지는 후지마키를

보조가 받아줍니다.

그것을 본 우에노(2학년)가 보조에 대해서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거기서 신기술을 연습중인것을 보게된 평성선수들은 연습은 소홀히 하고 각자 신기술을 개발하고 싶어합니다.

안드레아노프는 거기서 격분하고, 신기술을 보면 코치가 인정해줄 것이라 여기고 더욱 신기술 개발에 열중합니다

코치의 말을 무시하고 있는것이 맘에 걸리지만 우에노의 독려에 신기술개발에 성공합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후지마키와 우에노는 선배들과 재회하게 되고 첫 시합(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전국대회 출전권을 따냅니다

하지만, 예전 친구인 사이토의 꼬드김(?)으로 전국대회를 포기하고 주니어 아시아대회 대표선수 선발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여기서 후지마키는 신기술을 발표하며 좋은성적을 내서 아시아 대표선수로 발탁이 됩니다




아시아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게 된 후지마키는 대표팀 코치에게 자신도 몰랐던 약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예전에 철봉연습을 하다가 천장에 부딛혀서 손놓기 기술을 못하게 되어 안드레아노프에 의해 고쳐진 공포심이었는데,

그 고쳐졌다고 생각했지만, 철봉 가까이로 착지를 하는 것을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연습하고 마인드콘드롤 끝에 철봉 가까이로 코치가 요구한 3회전 착지를 하게 되었지만

다른사람보다 높이 뜨는 (특히 철봉에서) 후지마끼의 처음으로 4회전을 성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대표보다 실력이 조금 떨어지는 철봉의 스페셜리스트로써 철봉종목에만 참가하게 된 후지마키.

아시아대회에 출전한 일본선수들은 세계의 벽을 실감하게 되고 간신히 예선통과를 하게 됩니다

본선진출 당일, 베테랑인 선배가 팔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게 되어 후지마키가 전 종목에 출전하게 됩니다

좋은 성적을 내던 후지마키는, 시합중간에 다리부사을 당하게 되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게 되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후지마키에게 자극을 받은 평성의 선배들은 세계대회를 목표로 각자 열심히 연습합니다

고3이 된 후지마키와 대학생이 된 선배 (우치다,사나다)는 올림픽 대표를 선발하는 1차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1차대회에서 여러가지 심리적인 문제로 우치다와 후지마키는 간신히 2차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한명의 선배인 사나다도 좋은 성적으로 1차대회를 통과하게 됩니다









1차대회가 끝난 후, 정신적 지주이자 코치인 안드레아노프는 떠나게 되고 자기자신의 체조를 찾아서 홀로서기를 하게됩니다

우에노와 함께 같은 대학에 입학한 후, 후지마키는 2차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후지마키는 2차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게 되고, 우치다와 사나다도 어느정도 좋은 성적으로 2차대회를 통과합니다

마지막 3차대회, 후지마키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여기서 우치다와 사나다도 상위권에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사나다는 후지마키보다 좋은 성적을 냅니다

하지만, 마지막 철봉종목에서 사나다는 실패하게 되고 후지마키만 대표선수가 됩니다

대표팀 합숙훈련에서 에이스인 스기하라선수가 지병인 요통의 재발로 대표팀에서 사퇴하게 되고 그대신 그 다음 순위였던 우치다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올림픽 대표팀에 보조로써  참석하게 된  우에노는 후지마키의 신기술 연습에 반대하지만, 결국은 승낙하게 됩니다





드디어 올림픽예선, 대표팀은  열심히 하지만 간신히 예선통과를 하게 되고, 예정했던 기술로는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서로 좀더 난이도를 높이기로 합니다

본선, 대표팀은 서로서로 격려해가며 최선을 다해 연기합니다.

마지막 철봉종목, 마지막 순서인 후지마키는 4회전 착지등 신기술을 2가지나 발표하며 10점만점을 받게 되어

1위인 중국을 제치고 단체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스토리는 끝났습니다

이 책에서 몇개의 명언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구절들을 좀 더 소개합니다




요즘, 만화책들이 많이 폭력적이고 스포츠만화이면서도 주인공측만 페어플레이를 하고 상대방은 폭력적인 만화가 대부분인데요

서로서로 페어플레이로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이 잘 그려진 건전한 만화라고 생각합니다